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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MV 감독이 본 민희진은?.. “가스라이팅 당하고, 번아웃 극복”

그룹 뉴진스 뮤비를 제작해온 신동글 감독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친분을 과시했다.3일 신동글 감독은 자신의 SNS에 “(민희진) 대표님은 극강의 ENTP다. 극강의 ENFP인 나는 언니와 친해지던 초반 몇 년은 모든 대화에서 가차 없이 깨졌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신 감독은 “이제는 너무나 바빠진 대표님과 대화할 때 항상 뇌에 힘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가다 감정표현을 뿜으면 읽씹된다”며 “전 국민이 민희진 이슈로 시끄러운 틈을 타 나도 슬쩍 언니 보라고 올린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민희진 대표에 대해 “피드백은 다른 발주처들과 상당히 다르다”고 칭찬했다. 2018년부터 민 대표와 작업을 시작한 신 감독은 단순히 주문된 콘텐츠만이 아닌 내 작업이라는 마음을 처음으로 심어준 사람이 민희진 대표라고 강조했다.그는 “그 마음을 상기시키는 말을 거의 매일 해준다. 그 덕에 일 중독이 아직까지 멈추지 않았으니 가스라이팅이다”고 재치 있는 말도 했다. 이어 “내가 번아웃 후 일을 그만두려 했을 때 언니한테 ‘혼자서는 많은 걸 하지 못한다’라고 가스라이팅 당해서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의지하며 건강하게 일하고 있다”고도 했다. 어도어와 수많은 작업을 해온 신동글 감독은 “촬영 스태프를 넘어, 기획사 대표님과 신인 멤버들도 모두 친구 동료 같은 관계”라면서 “새삼스럽게 이런 꿈 같은 애기를 현실화 시켜온 언니가 급자랑스럽고 고마워졌다”며 민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에게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으며, 민 대표는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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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즈 그리워” 뉴진스 하니, 오랜만에 전한 근황에 ‘뭉클’

그룹 뉴진스 하니가 오랜만에 안부를 전했다.하니는 3일 뉴진스 공식 계정을 통해 “missing my sweet lil bunnies”(내 사랑스럽고 작은 버니즈(팬덤명)들이 그리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하니는 브라운 계열의 옷을 입고 턱에 손을 괴거나, 볼에 바람을 넣는 등 다채로운 표정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최근에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대립으로 그룹 뉴진스 멤버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터라, 사진 속 밝은 하니의 모습은 팬들에게 더 반갑게 다가왔다.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하고, 6월 21일 일본에서 현지 싱글 ‘슈퍼네추럴’(Supernatural)를 발매한다. 최근 컴백에 앞서 선공개한 ‘버블검’(Bubble Gum)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2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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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방탄소년단, 사재기·단월드 논란에 아미 뿔났다.. “하이브 규탄”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간의 내홍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불똥이 튀자, 팬덤 아미가 하이브에 경고했다. 3일 아미는 “하이브 내 경영 관련 내홍이 진행 중이다. 현 사태와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거짓 뉴스와 루머로 지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소속사로서 방관하고 있는 하이브를 규탄한다”고 긴 장문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해당 성명문은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의 명의로 일부 신문에 게재한 전면 광고 형식이다.이들은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하이브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은 통상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방탄소년단이 명상 단체 단월드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과 7년 전 편법 마케팅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모회사 하이브에 관한 논란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간판 그룹인 방탄소년단 이미지에도 타격이 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멤버인 RM이 오는 10일 솔로 컴백을 앞둔 터라 아미는 더욱 분노했다. 일부 아미는 전날인 2일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 보냈다. 또한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 화한’을 소속사에 보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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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관련 민원 접수…조사 여부 검토”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민원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접수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오늘(2일) 접수됐다”며 “접수된 민원의 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향후 절차를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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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버블 검’ MV 닷새만에 2천만뷰 돌파…소속사 내홍 여파 無 [왓IS]

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2천만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어도어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린 쾌거다.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2일 오후 4시30분께 2천만 뷰를 넘어섰다. 지난 달 27일 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닷새 만에 2천만 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버블 검’은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 지난달 일본 광고 CM 송 및 TV 프로그램 테마송으로 선공개되기도 했다.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이지 리스닝 곡으로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하며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선공개곡 뮤직비디오만으로도 이미 성공을 예감한 상태지만 소속 레이블과 모기업간 갈등으로 인한 뉴진스의 속앓이는 여전하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어도어 경영진들과 함께 하이브의 감사를 받았으며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며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이에 불응함에 따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가처분을 신청했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찬탈을 모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주주간계약의 불공정성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올 초 민 대표가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이었다”고 반박했으며 여론 역시 합리적 요구였다는 반응과 무리한 요구였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분분하다. 이 와중에 ‘버블 검’이 전작 ‘슈퍼 샤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높여가며 역대급 성적을 기대하게 하며 뉴진스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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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BTS 사재기·단월드 루머 유포자 형사 고소 [전문]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 각종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소속사는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빅히트 뮤직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단월드 측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기업 단월드 연루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단월드는 이러한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단월드 측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단월드의 설립자로 알려졌다.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전원 군 복무 중이다. 오는 6월 멤버 진이 가장 먼저 전역한다.<다음은 빅히트 뮤직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후속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입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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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VS “레이블 독자 계약권”…어도어 사태 소용돌이 [왓IS]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이었다”고 반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지난 2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주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으나, 하이브 측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다수의 주요 엔터사는 아티스트 전속계약 관련 논의 진행시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민 대표 측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관여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의 의지만으로 언제든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 같은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이날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민 대표 측은 또 하이브 측이 민 대표 관련 인센티브, 풋옵션, 경업금지(노예계약) 등의 이슈를 내밀며 ‘금전적 욕망’ 프레임을 씌우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설득력 떨어지는 흑색 선전”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가요계에선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강조해 온 하이브는 그간 각 레이블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왔다고 주장했는데, 특정 레이블의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 전속계약에 있어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요구는 사실상 자회사의 ‘전권’을 직접 갖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 하이브가 이에 대한 반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반대로 멀티 레이블 체제이기에, 개별 레이블이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계약상 권리를 모기업에 구애받지 않고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다만 이 경우라도 최대주주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게 합당하기에, 소속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유지 혹은 해지 관련해선 별도의 조항을 둘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진스가 유일한 소속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설립 2년 만이었던 지난해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뉴진스 하나로 벌어들인 매출이자 영업이익으로, 뉴진스는 존재 자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칭해질만 한 유례 없는 시장가치를 입증했다. 올해 데뷔 3년차인 뉴진스는 이변이 없는 한 표준계약서상 향후 5년간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될 예정인데, 민 대표와 하이브간 물밑에서 전속계약 권한을 둔 예민한 논의까지 진행됐던 게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태 향방 속 멤버들의 거취 또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전문가들 또한 향후 멀티 레이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하이브 CEO는 같은 날 오전 열린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을 위한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면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통해 성장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어도어 경영진들과 함께 하이브의 감사를 받았으며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며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이에 불응함에 따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가처분을 신청했다.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총 허가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5월10일까지는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는 주총이 열릴 것이다.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은 5월13일까지 (재판부에) 드리겠다”고 전했다. 어도어 측이 이달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을 예고한 만큼, 뉴진스의 더블 싱글 컴백 프로젝트는 외부 이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을 발표하며 6월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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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어도어 내홍 속 1분기 영업이익 73% 감소…뉴진스 컴백으로 반등 노린다 [실적발표 종합]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분쟁을 겪고 있는 하이브가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대표 아티스트들이 1분기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총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투어스, 아일릿 등 신규 데뷔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활약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감소한 수치지만 투어스와 아일릿이 성공적으로 데뷔,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익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2분기 뉴진스 컴백·BTS 진 전역이날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하이브에선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음원이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1분기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했다는 게 하이브 측 설명이다.음반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앤팀의 공연이 큰 기여를 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약 40%의 비중을 보였다. 하이브와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투자한 ‘나나투어 with 세븐틴’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MD가 1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하이브는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5월엔 엔하이픈,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6월 중순 병역 의무를 마친다.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매출 전망을 밝혔다. ◇글로벌 팬덤 넘어 대중성 강화…여름 캣츠아이 美 현지 데뷔 하이브는 K팝의 글로벌 대중성 강화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추진한다. 일본, 미국,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를 개발해 현지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고, K-팝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하이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특히 K팝 방법론을 팝의 본고장 미국에 이식하려는 시도의 첫 번째 결과물 캣츠아이는 올 여름 미국 현지 데뷔 예정이다. 이재상 CSO는 “캣츠아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멤버를 확정한 뒤 데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팝 기반 아티스트 성장 기원 프로세스와 더불어 미 UMG 게펜이 미국 팝 레이블 시스템에 기반해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매출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경준 CFO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경우 매니지먼트 계약이라 우리(하이브)도 아티스트가 실제 정산을 받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나 정확한 시기나 금액을 특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어도어 사태 언급…“멀티 레이블 시행착오, 지속적 개선할 것” 질의응답에 앞서 박지원 CEO는 최근 불거진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최근 이슈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 가질 수 있겠으나 사안을 잘 마무리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실적발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하이브 측은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대응 진행 중이라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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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어도어 A부사장, 등기이사 아니라 고발 제외” [왓IS]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대한 감사 이후 민희진 대표 및 일부 경영진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하이브 측이 고발 대상에서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하이브 측은 2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부사장은 등기이사가 아니라 고발에서 제외했으며, 자발적으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A부대표는 앞서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으로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던 과정에서 하이브 측 정보자산 반납 요구에 응해 노트북을 제출했고, 이후 A부대표와 민 대표간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회의 내용을 작성한 업무일지가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이날 내놓은 공식입장에서 “감사 시작 후 하이브가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는 어도어 부대표의 요구에 ‘가족을 생각하라’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 회유했고,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다음 날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사생활 및 인권 침해를 주장했다.또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며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초 민 대표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이날 오전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데뷔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간섭 해결 및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이유로 꼽으며 해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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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내부고발, 금전동기 아냐” VS 하이브 “수사과정과 법정서 밝혀질 것” [종합]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측이 ‘데뷔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간섭 해결 및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이유로 반박한 데 이어 최근 불거진 풋옵션 및 경업금지 이슈 관련 의혹에 대해 재차 공식입장을 내놨다. 2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한다”면서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공식 입장문을 전달 드린다”고 민 대표를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어도어 측은 내부고발을 비롯한 일련의 주장이 금전적 이득을 보다 많이 취하기 위함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경영권 찬탈 역시 실체 없는 허위 주장이라 맞섰다.◇“경영권 찬탈? 실체 없는 헛된 주장”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며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어도어 측은 “감사 시작 후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는 어도어 부대표의 요구에 하이브가 부 대표에게 ‘가족을 생각하라’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 회유했고,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다음 날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사생활 및 인권 침해를 주장했다. 실제 이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 특히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주장이 악의적 짜깁기였으며 “민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이라 주장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해당 부사장은 등기이사가 아니라 고발에서 제외했으며 자발적으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인센티브 금액 불만 아닌 결정기준 및 투명성”어도어 측은 또 민 대표의 인센티브 ‘20억’에 대해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논점을 흐리는 것은 민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 시도”라고 주장했다. 내부 고발 후 감사가 진행된 과정에 대해서는 “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한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된다”며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하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며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됐다”고 주장했다.◇ 경업금지 필요성 알지만, 불공정 노예계약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른 하이브와 민 대표의 주주간 계약 주요 논점 중 하나인 경업금지 조항 일명 ‘노예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민 대표 측은 “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수정 제안 역시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받아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풋옵션’ 30배수?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 반영 또 ‘풋옵션’ 관련한 여러 해석 관련해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했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다”며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으며,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외에도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한 ‘하이브 첫 걸그룹’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 무속인 지인 관련 공식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개인 비방 목적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했다는 점, 뉴진스 컴백 직전 감사 사실을 터뜨리며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며 “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라고 강조했다.한편 민 대표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하이브 측은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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